공동주택
인구의 밀집도가 높은 한국은
그 특성상 다른 나라에비해 빠르게 그리고 대규모로 아파트가 발달하게 되었다.
하지만 인구 밀집문제를 해결해줄 아파트의 첫 등장은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다.
태초에 아파트가 제시된 첫 목적은 빈민가에 다량의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것이였다. 이러한 아파트의 개념을 도입하기 시작한 한국 역시 마찬가지였다. 당시 전쟁이후 사회 혼란속에 생겨난 빈민들의 통제는 어려웠으며 그들에게 주거지를 제공하는것 또한 골치아픈 일이였다.
그렇게 한국에는 콘크리트로 기둥과 벽으로 가구와 가구를 나눌뿐인 단순한 구조인 통칭 1세대 아파트가 공급되기 시작한다.
베이비붐 세대, 밀레니엄 세대에 접어들면서 사람들은 급속도로 발달되는 기술에 미래에 긍정적 가치를 기대하는 한 편 과잉되어 밀집된 인구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생겼다.
또한 폐쇄적이고 지속된 사회, 도시생활은 국가 안에 또다른 집단사회를 이루기 시작한다.
마치 살아남기 위해 부족들이 모여 터를 가꾸고 마을을 만들어 차출된 남성들이 돌아가며 경비를 서던 원시부족처럼 말이다.
이같은 사회구성 욕구는 DNA 단에서 각인된 생존의 본성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등장한게 1.5세대(가칭) 아파트이다.
더이상 빈민들의 주거공간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개인 주차공간이 제공되고 아파트단지 주거자들의 자본으로 보안시설이 운영되기 시작한다.
또한 건축 기술의 발전으로 더 높아진 아파트는 단지에 ~수십세대에 이르던 가구수가 수백이 한 단지에 들어오게 되었다.
좁은공간에 더 많은 인구가 밀집가능하게되었고 그들의 소비활동을 충족시키기위해 아파트는 입주와 동시에 새로운 상권 형성의 중심이 되었다.
아파트 내에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것이다.
2세대 아파트의 등장이다.